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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n in vestri fuga - holy spirit on your flight - operated by Mistral Air 바티칸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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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역 근처의 라멘 이치방으로 가서 라멘을...


된장 라멘이다.


오타루 역 앞의 종, 내가 버스를 탈 터미널.


노선도와 시각표.


여긴 대합실이다.


버스를 타고 종합박물관 도착!


저번에 발길을 돌려야만 했던 종합 박물관을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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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압박이었던 것은 1900년의 시각표. ㄷㄷ
이외에도 삿포로의 철도에 관련된 자료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증기 기관차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것이 251이라고 불린 D51로,
일본을 대표하는 화물용 기관차 입니다.
쇼와 11(1936)년부터 9년 간, 국산으로 가장 많이 제조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초의 95량은 돔이 유선형으로 되어 있어 '민달팽이(なめくじ)' 라고도 불립니다.
일본의 기관차 제조 기술이 충분히 발휘되었던 증기 기관차 전성 시대를 대표하는 기관차가 D51 입니다.



홋카이도의 철도의 역사.
그것은 눈과의 싸움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이 모형은 랏셀 社에서 만든, 눈 벽을 치우기 위해
쇼와 시대 초창기 부터 활약한 '키마로키' 라는 편성입니다.
그 구조를 모니터 화면으로 봐 주십시오.
'키마로키'는 당시 불려진 통칭으로, 기관차와 막크레차, 로터리차와 기관차를 연결한 편성으로,
각각의 이니셜을 따서 '키마로키' 라고 불렀습니다.
제설 방법은 우선 선두 기관차가 끄는 막크레차가 앞에 덮인 눈을 중앙으로 모읍니다.
모인 눈은 기관차에 걸린 로터리차에 의해 처리됩니다.
메이지 13(1880)년 11월.
개통한 호로나이 철도는 당초부터 눈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이듬해 12월에는 일본에서 최초의 제설차가 테미야 공장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철 제설판을 붙인 목조차로, 기관차가 밀어 사용했습니다.
메이지 15(1882)년 11월에는 테미야~호로나이 간이 전선 개통하였으나,
메이지 21(1888)년까지는 11월부터 4월까지 눈의 영향으로
삿포로~호로나이 간을 운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석탄 생산이 늘어나자 운휴를 철회하고 겨울의 운행을 개시합니다.
메이지 44(1911)년. 미국에서 랏셀 차량이 수입되어 이듬해 이것을 모델로 7량이 생산되었습니다.
눈을 헤치고 달리는 랏셀 차량과 더불어 다이쇼 12(1923)년에는 회전력으로 눈을 날려버리는
로터리차도 미국으로부터 수입되어 제설 태세가 좋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키마로키' 의 막크레차와 로터리차의 움직임을 모형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설국의 철도가 걸어 온 눈과의 싸움의 역사 속에서 '키마로키'는
증기 기관차 시대를 상징하는 최강, 최대의 제설 편성이었습니다.


이제 삿포로로 돌아갈 시간.


출발 10분 가량을 남겨놓고 도착, 5분 가량을 남겨놓고 지정권 발권.


쾌속 에어포트의 지정석인 U-시트.


위쪽 승차권의 오른쪽 밑을 보면 カ표시가 있는데, 오렌지 카드를 썼다는 의미.


삿포로 역에 도착해 지하철 도호선으로 갈아탄다.


천하의 SUICA도 삿포로에선 무용지물?
그래도 3G는 잘 터졌다!


삿포로 지하철 전동차 내부.


사카에마치 도착!


개찰구를 나와...


자위대 오카다마 주둔지... 응?

다음 글에서 계속...
Posted by 바티칸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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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탈 항공기와 787 초반 도입기.


대형기라 그런지 출입구가 두 개였음.


B773.
9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


25만원어치 사과 주스는 잊지 않고...
오사카 모노레일에도 신형 차량이 들어오는 모양이다.
그리고 특정도구시내구간 특례(일본 위키백과/엔젤하이로 위키)에 따라
원래 승차권이 오사카 시내~삿포로 시내까지 되어 있어서
호시미~오타루 승차권을 따로 사려고 했는데...
변경을 하면 좀 더 싸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그리고 하루 동안 먹을 맥주와 안주를 미리 사 간다.
차내에서 사면 비싸거든. (...)


도호쿠~홋카이도 지방에 눈 예보가 있어서 혹시 운휴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정상 운행.
침대 열차는 급행 하마나스(아오모리~삿포로), Artesia Night(로마~파리)에 이어 세 번째.


건너편 타는 곳에서 보니... 직원들이 열차에 실을 물건 준비를 하고 있는 듯.
대차가 무슨 세 대 씩이나 되냐... ㄷㄷ;;


깨알같은 전광판 안내.



드디어 들어온다!


기관차와 차장실은 따로 분리된 구조.
아오모리에서 세이칸 터널을 지나기 위한 기관차로 교체하고,
하코다테에서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 그렇다.


입구부터 범상치 않다.


일단 가장 저렴한 B침대 컴파트먼트(4인실)의 모습이다.
그리고 4호차는 전망차인 Salon du Nord.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는 JR 니시니혼 관할이다.


특실이라고 할 수 있는 A침대 객실 중에서 가장 좋은 방인 스위트 룸.
1호차 1번과 2호차 3번이라고 한다.
왠만한 호텔 못지 않은 시설...
항공기의 퍼스트 클래스나 E5계의 그란 클래스(필자의 체험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1호차와 2호차의 나머지는 로열 룸.
냉장고나 기타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한다.
항공기의 비즈니스 클래스, 신칸센과 특급 열차의 그린샤(필자의 체험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우리나라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의 특실 정도로 생각하면 쉬울 듯.
그리고 3호차는 식당차인 Diner Pleiades.


내가 탈 차량은 6호차 B침대 개인실.


11번이다.


창문이 진행방향 오른쪽이라 동해 쪽이 보이지 않는 방.
어차피 바닷가로 지나가는 때가 해가 저문 이후라 별로 상관은 없었다만...
아래쪽도 탁자와 의자를 접으면 침대로 만들 수 있었지만 귀찮아서 2층에서 잤다. (...)
승차권과 특급권(침대권) 인증.



오늘은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에 승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꿈을 싣고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 오사카 역을 발차했습니다.


그리고 객실에서는 무려 흡연이 가능하다!
음악 채널과 독서등, 난방 조절도 할 수 있고...



차장은 JR 서일본의 히나기쿠와 시오미 입니다.
도중 아오모리까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용건이 있으신 분은 말씀해 주십시오.
차장실은 맨 앞 1호차와 맨 뒤 9호차에 있습니다.
그리고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는 동해의 웅대한 파노라마나,
수평선에 저무는 석양과 홋카이도의 아침의 자연의 풍경을 달려갑니다.
종점 삿포로까지 대략 1500km.
21시간의 여유로운 열차 여행을 즐겨 주십시오.
종점 삿포로에는 내일 아침 9시 52분에 도착합니다.
차내 안내를 하겠습니다.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실 수 있는 식당차는 3호차 입니다.
식당차의 런치 타임은 이후에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전망과 여행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살롱 카(전망차)가 4호차에 있습니다.
전망차에는 자동 판매기와 샤워실이 있습니다.
샤워 카드는 식당차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7호차의 미니 살롱에도 음료 자동 판매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4호차 전망차와 7호차 미니 살롱은 금연입니다.
담배는 자제해 주십시오.
비디오와 음악 서비스는 오후 1시 경부터 될 예정입니다.
음악은 각 방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8호차와 9호차 B 컴파트먼트 승객 여러분께서는 이어폰으로 즐기십시오.
그 이외에 객실 안내, 차내에서의 설비에 대해서는 앞에 보이는 팸플릿을 봐 주십시오.
지금부터 1호차와 9호차부터 표 확인과 객실 안내를 하겠습니다.
5호차와 6호차의 승객 여러분, 객실까지 찾아가는 데에 시간이 걸리므로 양해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예상대로 차장은 교토 역을 지나서 찾아왔다.
옷걸이가 두 개 있고, 보이진 않지만 아래쪽에 콘센트와 휴지통이 하나씩 있다.


비와 호수(琵琶湖)의 절경.
그냥 보면 바다로 착각할 정도...


오미마이코 역에서 특급 선더버드 대피를 하기 위해 정치한다.
7호차의 미니 살롱 모습.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4호차에 있는 샤워실.
식당차에서 샤워 카드를 구매하고 예약을 해서 그 시간대에 사용하면 된다.
온수가 나오는 시간은 단 6분.


여기가 4호차의 전망칸.
왼쪽도 물론 거울이다.
하지만 의자는 동해 쪽으로...


3호차 식당칸으로 가서 점심을 먹도록 한다.
커피나 와인을 마시는 승객들도 있었음.
저 오므라이스 하나에 950엔...


점심을 먹고 4호차로 돌아와 기념 스탬프를 찍었다.
위에서 세 번째 도장이 은근 걸리네...


카드키는 이렇게 생겼다.



객실 문을 잠그는 법.



객실 문을 여는 법.



객실 컨트롤러 조작법.


타기 전에 사 온 바움 쿠헨과 차내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으로 간식을...
그리고 승차 기념으로 한정 오렌지 카드(일본 위키백과)를 하나 샀다.
오렌지 카드는 전국의 JR 역 승차권 발매기(근거리)에서 현금 대신에 쓸 수 있는 것이다.
창구에서는 쓸 수 없으니 열차의 지정석에 타려면 발매기로 승차권을 산 다음 특급권(지정권)을 따로 구입해야 함.


그리고 식당차 직원이 객실을 돌며 저녁식사와 아침식사 예약을 받는다.
저녁은 1500엔 룸 세트로 예약했고, 계산은 배달오면 하면 된다.
국이 아주 뜨겁다는 후기가 보였는데 내가 받았을 때에는 그냥 적당했음.


그리고 방에서 맥주와 안주로 느긋한 시간을.


혼슈에서 출입문을 여는 마지막 두 역.
나가오카와 니이츠.
위에서도 말했던 것 처럼 승무교대와 기관차 취급을 위해 아오모리, 하코다테에 정차는 한다.


선로에 배수관이 깔려 있어서 운행중에도 물을 무한정
공급받을 수 있을 정도로 과학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
세면대는 저렇게 생겼고, 물 탱크의 수위를 눈금으로 알 수 있었다.
화장실 사진은 없는데, 무려 난방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 놀라웠음.
우리나라 해랑도 그런가?

뭔진 모르겠지만 열차의 현재 상황을 알 수 있는 것들.


일본 여행기의 필수요소는 유카타 차림의 셀카?
뭐... 이 정도로 해 두고.


오후 10시쯤에 잠이 들어 아침 5시 40분쯤에 일어났다.
휴대폰을 머리맡에 두고 잤는데 배터리가 다 되는 바람에...
그래도 낯선 환경인지 곧잘 일어날 수 있었다.



구름 사이로 해가 보이려고 하는데...
보이는 바다는 태평양.



(좋은 아침입니다.)
여러분이 주무시는 동안 도중 아오모리에서 교대한
하코다테 운수 차장 두 명이 승무하고 있습니다.
종점 삿포로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토야, 7시 18분에 도착합니다.
계속해서 히가시무로란, 7시 52분. 노보리베츠, 8시 11분. 토마코마이, 8시 50분.
미나미치토세, 9시 10분. 종점 삿포로에는 9시 52분에 도착합니다.
지금부터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호는 홋카이도의 야쿠모 역을 통과하는 중입니다.
이후에 오른쪽으로는 태평양, 왼쪽으로는 토야 국립 공원과 산맥을 보시면서
종점 삿포로까지 3시간 30분 가량 홋카이도의 웅대한 풍경을 느긋하게 즐겨 주십시오.
다음은 토야, 8시(가 아니라 7시^^;) 18분에 도착합니다.


해돋이를 봤다!



영상으로!


창 밖으로 보이는 설경.



환승 열차 안내입니다.
무로란 행 보통 열차는 3번 타는 곳에서 7시 50분 입니다.
토야를 발차하면 다음은 히가시무로란, 7시 52분에 도착합니다.
다음은 토야에 정차합니다.



토야 역 접근 영상.


그리고 조식 예약을 하면 저런 카드를 하나 준다.
이름은 신경 쓰지 말기를... 풀네임으로 말하라는 말이 없었기에 성만 말했더니 (...)
오전 6시, 6시 45분, 7시 30분, 8시 20분 이렇게 네 시간대 중 하나를 골라
그 때에 맞춰 식당칸에 가서 30분 동안 식사하면 된다.



3호차 Diner Pleiades에서 알려드립니다.
방금 Diner Pleiades는 7시 30분부터의 조식 준비가 되었습니다.
7시 30분부터 조식 예약을 하신 승객 여러분께서는 3호차 Diner Pleiades로 와 주십시오.
또한, 이번 식사 시간은 8시까지 입니다.
그리고 유카타 차림, 슬리퍼를 신고 오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양식과 일본식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양식.
1575엔이다.
오른쪽 위의 그릇에 담긴 게 스프인 줄 알았는데 요구르트 였다니!
빵이 의외로 따뜻해서 좋았음.


히가시무로란.


토마코마이를 지나...



슬슬 삿포로가...



승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8분 이후에 홋카이도 최대의 도시인 종점 삿포로에 도착합니다.
준비하고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 3번 타는 곳에 도착합니다.
환승 열차 안내입니다.
오타루 행 보통 열차는 1번 타는 곳에서 10시 6분 입니다. (두 번)
오타루 행 쾌속 에어포트는 2번 타는 곳에서 10시 14분 입니다.
오타루 행 쾌속 에어포트의 정차역은 코토니, 테이네, 오타루칙코, 미나미오타루의 순서로 정차합니다.
아사히카와 행 슈퍼 카무이 11호는 7번 타는 곳에서 11시 정각 입니다. (두 번)
이와미자와 행 보통 열차는 9번 타는 곳에서 10시 3분 입니다. (두 번)
아이노사토코엔 행 보통 열차는 9번 타는 곳에서 10시 20분 입니다. (두 번)
내리실 때에는 차내에 잊으신 물건이 없는지 좌석 주변을 다시 한 번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침대특급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종점 삿포로, 내리실 문은 오른쪽, 3번 타는 곳에 도착합니다.
종점 삿포로에 도착하면 9분 후 회송 열차로 출입문이 닫힙니다. 주의해 주십시오.

오늘은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에 승차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의 여행을 만끽하셨습니까?
곧 삿포로에 도착합니다.


장장 22시간 정도를 달려 도착한 삿포로!
아오모리에서 이 파란색 기관차로 교체했다.


깨알같은 히타치.


나는 오타루 행 쾌속 에어포트를 타러 2번 타는 곳으로...



수고해 준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는 회송...
후반부에 시야를 가리는 분이 나오지만;;


오타루 도착!


4번 타는 곳의 알림 표지가 인상적.


홋카이도 신칸센이 오타루까지 들어간다고!?


이런 유리공예 작품들을 12월 25일까지 오타루 역 구내에서 볼 수 있으니 기회가 있다면 꼭 찾아가기를!


날씨가 맑으니 사진도 잘 찍히는 것 같다.

이제 점심을 먹은 다음, 저번에 폐관 시간의 압박으로 슬쩍 보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종합 박물관으로 가 본다.

다음 글에서 계속...
Posted by 바티칸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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