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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n in vestri fuga - holy spirit on your flight - operated by Mistral Air 바티칸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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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류큐무라에서는 건물 양식이 중심이었다면, 여기는 체험과 공연 중심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밑에서 보게 될 동굴이 거의 대부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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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굴의 특징은 내부 온도가 21도로 유지된다는 것!
강원도의 환선굴, 경기도의 제3땅굴 같은 곳들을 봐서 그런지 별 감흥은 없었다.
나오면 유리 공예 체험도 할 수 있고...
왕국 역사 박물관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니 둘러봐도 좋겠다.
우리나라의 사자 동상도 전시되어 있어서 반가웠음.
뱀술(...) 같은 것도 보이고...
오키나와 전통 공연도 보고 왔다. 사진 촬영이 안돼서 아쉬웠지만...
화장실에서 '하이세이!'는 '안녕하세요!', '니훼~데~비루!'는 '감사합니다!' 라는 걸 새로 알게되었음.


오늘도 도중 하차가 가능해서 미츠코시 건너편에서 내렸다.
이틀 동안 신세 많이 졌다고 인사를 하고...
중앙 시장가로 좀 걸어 들어가면 저런 곳이 보인다.
2층으로 올라가면 사타 안다기를 파는 명물 가게.
너무 늦게 가면 다 팔렸다고 못살 수도 있으니 주의.


국제거리에서 유일하게 부꾸부꾸차를 마실 수 있는 류큐 커피관으로...


사타 안다기는 도넛이라기보다는 빵에 가까운데 맛이 있다.
그냥 먹기에는 퍽퍽할 수 있으므로 음료류를 곁들이면 좋음.
부꾸부꾸차는 거품을 내어 마시는 차로 오키나와에서만 판매한다.


방명록도 있길래 남기고 오고...


초밥을 먹으러 갈까 고민했는데, 오키나와에 왔으니 제대로 된 걸 먹어보자! 해서 찾아간 타코스야.
타코 라이스는 오키나와에서밖에 판매하지 않는다.
타코스는 스테이크 가게에서 먹은 것과 달리 또띠야가 부드러워서 괜찮았고...
어쨌거나 국내 도입이 시급한 듯.


급 치킨이 땡겨서 KFC에서 업어왔다.
10분 이상 기다려야 해서 메론 소다 한 잔 제공받고...
오른쪽의 '甘辛(매콤달콤)' 치킨에서는 우리나라 라면스프 맛이 나서 좀 놀랐음. (...)
어쨌든 이틀 간의 관광이 끝나고 내일은 유이레일 24시간 승차권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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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지역에 참전한 군인들...
전사자들은 이 곳에 이름이 남는다.
저 분수(?)를 중심으로 평화의 물결이 퍼져가도록... 바닥이 화살표 묘양.


일본, 미국, 한국 등 전 세계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음.
물론 저쪽에 한국인 전사자 명단도 있지만... 나는 더 중요한 곳으로.


한국인 위령탑 공원.


향로를 재떨이라고 생각하고 버린 몰상식한 사람들이 있는 거 같다.
향이 없어 담배로 대신했다면 할 말이 없긴 하지만...
나는 위령기도로 하늘에 계신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그리고 이 돌은 한국의 각 도에서 모아온 것들이라고 한다.


전시관 같은 곳에 들어가면 전몰자가 어디에 각명되어 있는지 찾아볼 수 있다.
북한도 있네? (...)
삼가 전사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은 마지막 관광지인 오키나와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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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
이 곳에는 슬픈 사연이 있다.
남학생들은 학도병으로, 여학생들은 간호병으로 징집되고...
미군이 진군해 오자 다른 진지에는 후퇴 명령이 내려지는데 여기는 가장 마지막에 하달이 되었다.
철수를 하려는데 공교롭게도 미군이 와서 "안에 누구 있는가? 있으면 투항하라." 라고 함.
일본군의 지침으로 어린 여학생들은 가스를 뿌려 죽음을 택했다고 한다.
다행히도 소수의 생존자들이 있었고, 그들의 고증으로 이런 곳이 조성이 되었겠지...
전범을 도와줬다고는 하나 어린 학생들은 故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과 같이
'강제로' 일본군에 징집된 것이므로 이들에게는 아까보다는 좀 더 경건하게 추모를 했다.
뭐... 일본군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라는 건 마찬가지임.


길 건너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맨 위에 볶음 된장은 숙소 조식으로도 제공이 되는 건데, 우리의 쌈장과 비슷한 맛이 나서 좋았음.
반찬 맨 왼쪽은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고, 그 오른쪽엔 지마미 두부.
땅콩을 원료로 만들고 푸딩과 순두부의 느낌이 동시에 난다.
고야 참프루, 그리고 마지막은 사타 안다기 라는 도너츠.
사타 안다기에 대해서는 후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오른쪽 밑의 국수는 오키나와 소바.
면은 메밀국수라기 보다는 우동에 가까웠고, 고명으로 돼지고기가 올라오는 게 특징이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 다시 둘러보기 위해서 돌아왔음.


전란에도 끄떡 없던 나무, 관련 동상들.


다음 목적지는 평화 기념 공원이다.

다음 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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