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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n in vestri fuga - holy spirit on your flight - operated by Mistral Air 바티칸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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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이트에서는 편집된 내용이 게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문을 보고자 하실 경우 저의 블로그(http://berkaen.tistory.com)를 방문해 주십시오.


호텔 송영버스를 타고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 도착.
무게 제한으로 어떤 분에게 부탁받은 책과 베개를 빼서 들고 들어가기로 한다.
그리고 폭설의 영향으로 착륙이 어려우면 인천 혹은 하네다, 나리타로 회항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김해(부산)로는 갈 수 없나요?" 라니까 "그렇게 되지는 않겠군요." 라는 답변이... ㅠㅠ;;


어쨌든 보딩패스를 받고 보안 검사장을 지나...
출국 심사대에 가서 여권, 보딩패스, 외국인 등록증을 보여주고는 "완전 귀국" 이라고 말함.
그리고 '비자 효력이 무효가 되었음을 확인... 어쩌고 저쩌고' 하는 서류에 서명하고,
외국인 등록증은 구멍 하나 뚫어주고 되돌려 받았다.


면세점에 가서 나를 마중하러 나올 분들을 위해 선물을 산다.


여기도 CIQ 부스가 있구나!


건너편으로 국내선 터미널이 보인다.


내가 탈 110번 게이트 도착.


충격과 공포의 안내문.
하지만 하느님이 보우하시는 대한민국이라...


보딩 시작!


보잉 772.
중간 자리는 비었다.


선택권은 없는 메뉴이지만 그래도 궁금하니...


맥주와 물을 부탁하고 기내식을 먹는다.
중간에 저 단팥 페스트리(?) 맛이 일품이었음.


역시 일본해라고 그러는구나 -_-;;


항덕과 철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AVOD. (!?)


고양'리'라니! 고양이 코스프레를 한 고양시장님이 싫어합니다.


그래도 착륙은 무사히 할 수 있었다.
마중나온 분들이 짐을 들어줘서 국내선으로 이동하는데...
무빙워크 위에 있는 운행 현황 모니터를 보는 순간 굳어졌다.
'결항' 이라고...
카운터 가서 환불 처리를 하고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


고속버스는 좌석이 있었지만, 타고 가기에는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결국 서울역에서 포항행 새마을호를 타기로 한다.


새마을호 좌석 뒤쪽에 공간이 좀 있어서 짐을 놓는 건 무리가 없었고...
들어오는 시각을 확인해서 자유석 자리를 사수할 수 있었음.
그리고 귀국하자마자 산 첫 승차권이 쿠폰에 당첨! ㅋㅋㅋ


그리고 바뀐 도시락을 사 먹으러 열차카페로...
'치킨 데리야끼 도시락'인데 괜찮은 듯.

 

개정된 새마을호 안내방송.
결국 이날 30분 정도 지연되어 도착했다.
40분 넘게 지연되었다고 해도 폭설(천재지변)이라 보상받을 수는 없었지만;;

지난 3월 26일 출국해서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이렇게 무사히 귀국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특히 일본 가톨릭의 열악한 환경을 몸소 느낄 수 있어서 안타까웠고,
우리나라 수준의 복음화가 이루어지길 소망한다.
나 자신의 신앙도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음.
그리고 지도교수님이 대학교 가서 유학 자료 알아보라고 하셨는데 지키지 못해서 못내 아쉽다.
그동안 신세를 진 모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두 건강하시길.
Posted by 바티칸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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