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학술문화 및 청소년 교류 여섯번째 날 (이마바리 성당, 마츠야마 역) - 2011.11.06
일본 이야기/2011 한일 교류단 / 2011. 12. 3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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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바리 성당 10시 주일미사를 보러 왔다.
산티아고 사이즈라는 수도회 소속 신부님이 주임 신부님으로 있었다.
무려 한국에서도 사목을 하셔서 한국어도 어느 정도 하셨다. ㄷㄷ 하지만 일본이니 일본어로~
성당 내부는 아담했고... 역시 일본의 기독교 교세를 잘 말해주는 듯 신자들도 의자에 꽉 찰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소성당도 있고 있을 건 다 있었다.
천주교 신자인 시바타 통역 선생님이 있어서 무리 없이 미사를 볼 수 있었다.
이제 열차를 타고 마츠야마까지 다녀와 보기로 한다.
이마바리 역은 나름 특급열차도 필수정차하는 역이라 규모가 크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고...
규모로 보자면 천안역 정도?
배차 간격은 의외로 괜찮다.
물론 보통열차와 특급열차를 합쳐서 말이지;;;
중간 사진은 역 구내의 빵집에서 산 빵이다.
이마바리 역 타는 곳이다.
내가 탈 보통열차와 맞은편의 특급열차.
JR 그룹의 1량 열차는 비슷하게 생겼다.
도색 같은 게 좀 다르겠지...
교행 관계로 정차중에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시는 기관사님.
여기도 바닷가를 낀 선로라서 차창 밖 풍경이 멋지다.
어쩌다보니 수녀님들도 이 열차를 타셨군!?
드디어 에히메 현의 현청 소재지인 마츠야마 역에 도착!
일단 미도리노 마도구치(みどりの窓口)에서 돌아갈 승차권을 샀다.
JR 시각표를 가져가고 싶었지만... 비치용인지라~
시간만 많았다면 노면전차를 타봤을텐데 아쉽다.
마츠야마 역 구내는 이렇게 생겼다.
좌석 상황을 모니터로 볼 수 있다.
영어로도 나오니 일본어를 못한다고 해서 당황할 필요는 없음.
그리고 역에 붙어 있는 카레 가게에서 돈가츠 카레를 먹고...
시각이 다 되어가서 열차를 타러 들어갔다.
오카야마, 타카마츠 행 특급 시오카제/이시즈치 22호이다.
이쪽에는 호빵맨이 상당히 인기인가보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행운이 찾아왔으니 그것은 호빵맨 도색 열차!!!
캐릭터 사업으로 먹고 사는 일본에서는 이런 것이 흔하다.
다만 시간을 잘 맞춰야 할 뿐.
나는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겠다~
내부도 호빵맨 도색이고, 녹음하지는 못했지만 안내방송도 호빵맨 성우가... ㅎㄷㄷ
차내 검표 도장도 호빵맨이다. 이 정도면 말 다했지. (...)
중간의 빵은 아까 이마바리 역 빵집에서 사온 카레빵맨 모양의 카레빵.
이거 아주 적절한데?
그런데 급하지만 않다면 이마바리까지는 보통열차를 타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치 서울~수원 구간을 전철이 아닌 무궁화호, 새마을호를 타는 원리와 비슷하다.
하지만 나는 승차권을 기념으로 가질 겸 승차할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뜻밖의 수확(?)도 얻고 와서 기분이 좋았다.
다시 돌아온 이마바리 역.
이어서 타케다 형이 주변 구경을 시켜주는 순서이다.
다음 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