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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n in vestri fuga - holy spirit on your flight - operated by Mistral Air 바티칸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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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 개인 블로그에 게시된 글인 관계로 경어가 쓰이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편집된 내용이 게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문을 보고자 하실 경우 저의 블로그(http://vaticanpass.tistory.com)를 방문해 주십시오.


이제 신치토세 공항 터미널 안이다.
역에서 바로 올라오면 국내선이고, 좀 더 가야 국제선이 나온다.
동계에는 폐쇄가 된 걸로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싶어 전망대를 가 봤더니...


역시나 폐쇄. OTL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었다.
전망이 트인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놓았던 것!


그냥 테이블에 앉으려고 했는데, 창가쪽의 자리로 갔다.






가장 특이했던 건 역시 사할린 항공(SAT)이다.


나는 온타마부타동 우동 세트(温玉豚丼うどんセット)를 주문.
그런데 돼지고기가 우리나라의 삼겹살 느낌이 났다?;


음식 값은 많이 나가지만 그래도 겨울철 항공기 사진을 찍고 싶다면 이 곳에서!


국내선 터미널의 체크인 카운터를 둘러보자.
일단 일본항공(JAL)과 스카이마크 항공의 카운터.


일부 항공편은 코드셰어를 한다.


홋카이도 국제항공(AirDo)과 전일본공수(ANA)의 카운터.


이제 국제선 터미널로 가 보도록 하자.
센터 플라자라는 곳을 지나가야 한다.


뭔가 멀게만 느껴져...


무빙워크라니...
물론 에스컬레이터 앞까지 오가는 차량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그냥 걸어가자.


뭔가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데...


바로 위로 올라가면 출발 로비가 있는데, 일단 도착 로비부터 보자.


그런데 출발 모니터도 있구나 -_-;;;


저런 공간도 있네?


저렇게 터치 패널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사실 저걸로 스탬프 위치를 찾았는데, 아까 봤던 센터 플라자에 있어서 체크인 카운터쪽만 찍고 다시 돌아갔다.


크고 아름다운(?) 목조상.


국제선 심사장 입구.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
부산행은 오후 3시 15분부터 수속이 시작된다.


에바(EVA) 항공, 중화항공, 케세이퍼시픽 체크인 카운터.


관제탑쪽을 찍은 사진과, 센터 플라자 중간에 있던 스탬프 찍는 곳.


다시 돌아오니 수학여행 가는 것 같은 학생들로 흥했다.


아까 멀리서만 봤던 항공기 모형들.
사실은 이것도 스탬프를 찍는 거인데 국내선 터미널쪽으로 가야 몇 개 더 있다.
나는 시간상 전부 찍어오진 못했는데 시간이 남는 사람들은 도전해 보길 바람.


좀 기다리니 수속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하기 전에 동전 처리를 위해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1엔짜리 동전 하나를 떨어뜨려서 찾으려고 했다.
사람들이 다들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_-;;;
몇분들은 자리를 비켜줬지만 그대로 있으면서 혼잣말 하는 분도 봤다.
도와주지 못할 망정 가만히 있으면 어디 덧나나.
공항세 1엔을 내고 온 셈이 되어버렸다. (...)


내가 탈 곳은 67번 게이트이다.


면세점에서 동전 처리를 시도한다.
삿포로 클래식 맥주와 카라멜 하나를 사서 1엔 단위는 다 처리했지만 10엔, 100엔 단위는 남을 수 밖에 없었음.
왜냐하면 가격표에 붙어 있는 가격과 계산할 때 내는 가격이 다른 것이었다.
상관 없는 분들은 모르겠는데, 처리를 꼭 할 분들은 카운터에 얼마인지 물어보고 사도록 하자.


홍콩행 캐세이퍼시픽 항공기.
개념이라고 하기에 언젠가는 꼭 타보고 싶은 항공사이다.


항공권과 마실 것 인증.


아니나다를까, 항공기 도착이 지연되서 출발도 덩달아 지연되었다. 한 10분?


그동안 갤럭시S로 인터넷이나 했지...
이메일 주소 등록으로 손쉽게 와이파이를 즐길 수 있다.
역시 소프트뱅크 3G망과는 달라 ㅠ_ㅠ


대형 TV 모니터에는 여러가지 안내가 나오고 있었다.


탑승을 하고 소고기, 해산물 중에 고른 소고기 기내식.
인천/부산-신치토세 구간에서는 이렇게 밥(Hot meal)이 잘 나오는 걸 알고 있었다.
따뜻해서 맛있게 잘 비웠다.
빵을 갈라서 왼쪽 위의 채소를 넣어 먹는 게 포인트. (!?)


일본에 갈 때에는 편서풍을 타고 갔다면, 돌아올 때에는 편서풍을 맞으면서 와야 한다.
덕분에 시간이 좀 더 걸려서, 대부분의 승객들은 수면 상태였음.


어쨌거나 김해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
포항까지 가는 리무진버스 시간이 촉박할 줄 알고
일부러 통로쪽 좌석에 앉았는데 수하물을 찾고도 1시간 가량 남아버려서... OTL
후쿠오카발 KE 798편 승객들하고 같이 타서 가축수송으로 왔다.
덕분에 국내선에서 포항으로 가려고 했던 사람들이 타지 못하는 웃지 못하는 상황이;; 그게 막차였는데...
아참, 저 입국 도장은 이제 내국인들에게는 찍어주지 않고, 원하는 사람에게만 찍어준다고 한다.
우리 세금으로 다시 제작한 것일텐데 왜?


신치토세 공항에서 산 삿포로 클래식 맥주와 인천-하코다테 구간에서 받은 이어폰이다.

어째 여행 갔다온 것보다 여행기를 쓰는 게 훨씬 힘든 것 같다.
그만큼 요즘 디지털 카메라 성능이 좋아져서 내가 사진을 많이 찍어왔다는 뜻이겠지?
원래는 2010년 여름에 가려고 했었지만, 한국청년대회가 더 중요했기에 이렇게 미뤄졌다.
환율도 거의 변한 게 없어서 눈 감고 질러서 다녀왔는데...
홋카이도도 삿포로 도심은 도쿄의 삭막함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외곽으로 갈 수록 사람 사는 분위기가 났고, JR 홋카이도 패스 덕분에 이곳저곳 잘 갔다왔던 것 같다.
무엇보다 언어가 되니까 불편한 게 없었고...
아쉬운 점은 아바시리 유빙이나, 아사히야마 동물원, 후라노/비에이 지방을 보지 못하고 온 것?
그 이외에도 삿포로 시내의 오카다마 공항이 있었는데 그걸 깜빡하고 못보고 왔고...
오타루 시 박물관도 여유있게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그래도 예정의 8~90% 정도는 둘러보고 와서 좋았고,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위에서 말한 곳들을 찾아가고 싶다.

이것으로 2011년 1월 6박 7일간의 홋카이도 여행기는 마무리 해야겠다.
Posted by 바티칸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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