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l路 주교좌 성당 순례 세번째 날 (대전교구) - 2010.08.19
철도 이야기/2010 내일로(Rail路) / 2010. 8. 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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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자게 내버려두고(...) 일찍 나서서 버스를 타고 30분 거리인 도농역 도착.
중앙선으로 용산역까지 간다.
와인+막걸리 좀 걸치고(...) 늦게 잔 영향인지 열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
어차피 종착역이니 마음껏(?) 자도 상관 없다는~
역시 언제 봐도 위엄있는 용산역.
하지만...
코레일 라운지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정기 휴무라니... ㅠㅠ
눈물을 머금고 근처의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고, 스토리웨이에서 음료를 샀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호남선 추석 승차권 예매일이었다.
서울역보다는 덜했지만 역시 용산역도 시종착역이다보니 나름 줄이 길게 서 있었다.
앞에 앉아있는 분들의 회심의 미소가 보이는 듯...
나는 여수행 새마을호 #1121에 탑승한다.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오다가 급히 발견해서 찍은 사진.
저 행선판을 몰래 가져가면 철싸대(철도 싸이코 대원) 인증이겠지?
고속선과 일반선의 역명판이 다르게 제작되었다.
오오... 새마을의 위엄!
오늘의 일용할 양식...
역시 평일에 내일로 이용자들은 새마을호 5호차를 애용한다~!
새마을호 #1121 용산(09:05발)→서대전(10:57착)
대부분 종착역인 여수로 가는 사람들이 많아보였다.
드디어 서대전역 도착!
대전조차장역에서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걸 보니 지연의 원인이 그 역이 아닌가 싶다. (...)
수도권의 도시철도 역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역내 냉방!!
한여름의 짜증이 한방에 날아갈 정도로 정말 감사했다.
이 곳에서도 추석 승차권 예매가 한창이었다.
나름 유리궁전의 포스가 느껴지는 역이다.
좀(?) 걸어가니 서대전네거리역이 나온다.
대흥동성당이 있는 중앙로역으로 간다.
대전도시철도는 처음 이용해 보았는데 나름 괜찮았다.
그래도 적어도 서대전역부터 지하 통로를 뚫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크기로 압도하는 성당!
성당 내부는 이러하다.
대전교구는 한국청년대회 때 대가대연(대전 가톨릭 대학생 연합회)의 형제 자매분이
지정 성당의 프로그램에 같은 조가 되어 활동해서 인연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삼종기도가 시작되기 3분쯤 전에 사무실로 가서 명함을 전달했다.
사무장님이 의심을 좀 하는 것 같았지만 잘 전달할 수 있었다.
나오자마자 정오가 되어 종소리가 났는데 일정상 성호경만 긋고 역으로 돌아왔다. (이러면 안되는지 알지만 -_-;;)
다시 역루트를 타고 서대전역으로 향한다.
다음 목적지는 광주대교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