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l路 주교좌 성당 순례 첫번째 날 (부산교구) - 2010.08.17
철도 이야기/2010 내일로(Rail路) / 2010. 8. 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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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을 보고자 하실 경우 저의 블로그(http://vaticanpass.tistory.com)를 방문해 주십시오.
드디어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전국의 주교좌 성당 순례가 시작되었다.
내륙을 도는지라 제주교구와 군종교구를 제외시켰지만
수도권 일대는 친구가 합류해서 군종교구가 포함되었다.
일단 나의 홈그라운드 역인 효자역이다.
나름 역세권이라 자부할 수 있지만 포항역이 신역사로 이전되면
기존 포항~안강간의 선로는 의미가 없어지므로 효자역은 폐역하게 된다.
여러 곳에서도 쓰지만 기존 구간을 살려서 누리로만 투입되어도 정말 흥할텐데...
괴동선의 수요도 무시할 수 없을텐데 참으로 아쉬울 따름이다.
효자역의 행선판이다.
내가 탈 열차가 접근한다.
무궁화호 #1783 효자(05:36발)→부전(08:17착)
저기 찍힌 분도 내일로 유저인데 3호차 자유석의 위엄(?)을 몰랐나보다.
시간대가 이르다보니 공기수송이라 상관 없지만
자유석도 경험해 보고 싶었고 귀찮아지기 싫어서 그냥 3호차로 갔다.
이것이 그 자유석의 사진이다.
의자가 꽤 딱딱했지만 그래도 버틸만은 하다.
건너편에서 울산역이 얼핏 보였다.
송정역을 지나면...
(광주송정역 아님!)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이 광경도 동해남부선 복선화로 해운대역이 이전되면서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쉬울 따름이다.
그리고 지나가는 해운대역.
저번에 폭우로 경전선 선로 유실되어 지연이 되었을 때
저 역무원분이 신경을 써 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부전역 접근할 때 찍은 동영상이다.
드디어 부전역 도착!
나같은 내일로 유저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열차를 이용한다.
바깥에서 찍은 부전역.
바로 앞에 부전시장이 있다.
아침을 먹으러 좀 돌아다니다가 국밥집에 들러 국밥을 먹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다.
아침도 먹었으니 주교좌 성당으로 이동한다.
부산에는 주교좌 성당이 두 곳 있는데 일단 남천성당으로 가본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이다.
'동'의 명칭이 사라진 것 같은데 아직 역사에는 바뀌지 않은 듯 하다.
신평행 열차가 접근중이다.
서면에서 2호선 열차로 갈아탄다.
남천역에 도착해 KBS 방면으로 가서 좌회전해서 가다보면 보일 것이다.
주교좌 성당 아니랄까봐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위엄이 느껴진다.
정하상 바오로 성인 동상도 보이고...
성당의 정면 사진이다.
삼각대로 사진도 한 장 찍고...
사무실에 가서 성당 내부 촬영 허가를 받고 한국청년대회때 제작한 명함을 전달했다.
반응은 그닥 아니었지만 그래도 별다른 제재 없이 잘 처리되었다.
내부도 넓고 옆쪽의 스테인드 글라스도 인상적이다.
밖으로 나와 옆쪽으로 가보면 저렇게 성모상과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뭐 설정으로 하나 찍어보았다.
KBS 방송국이 보인다.
왼쪽의 보도로 쭉 따라가면 성당이 나온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남천역.
이제 나머지 하나의 주교좌 성당인 중앙성당으로 간다.
1호선으로 갈아타 중앙역까지 가면 된다.
역시 환승할 때 찍은 사진.
내리고 좀 걷다보니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바깥에서 본 성당의 사진이 나중에 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 진정부터 하고...
성모상이 우리를 반겨준다.
이 뒤쪽에 사무실이 있는데 가서 내부 촬영 여부를 물어보니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그리고 명함도 잘 받아주시고 감사했다.
남천성당이 디자인적으로 뛰어나다면 중앙성당은 실용적인 요소가 강하게 느껴졌다.
외부도 이렇게 심플하다.
(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큰가?;)
이제 대구로 이동하기 위해 부산역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