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이야기/2011 여름 내일로(Rail路)
Rail路 여객철도 완승 번외편 (DMZ 안보관광, 귀가) - 2011.08.09
바티칸패스
2011. 8. 30. 19:20
일부 사이트에서는 편집된 내용이 게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문을 보고자 하실 경우 저의 블로그(http://berkaen.tistory.com)를 방문해 주십시오.
통근열차 #2707 : 문산(10:00발)→임진강(10:10착)
도라산역을 가기 위해서는 임진강역에 도착해 저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해야 한다.
그리고 신분증을 제시해야 되는데, 출입 일지를 기록하기 때문이다.
땅굴을 도보로 내려간다면 좀 더 싸게 갈 수 있다.
통근열차 #2709 : 임진강(11:10발)→도라산(11:15착)
임진강역에서 헌병들의 승차권 확인 후 타게 된다.
끊어진 철교를 바라보면서...
그리고 도착한 도라산역!
내가 내일로 마지막날에 전 노선 완승을 다 했다고 설명을 했지만...
진짜로 완승을 한 것은 오늘이다. (!?)
중국인들이 유달리 많이 보였다.
전광판에 국내선의 압박이...
이 버스를 타고서 관광을 하게 된다.
나름 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감회가 남달랐다.
하지만 들려오는 건 대부분 중국어 뿐. (...)
저 노란색 선이 포토라인이다.
선 안쪽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으면 병사가 제재를 한다.
사진도 안되는데 동영상 촬영하면 코렁탕을 먹게 될지도 (!?)
혹시나 해서 승차권과 기념 스탬프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왔는데
이게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나중 이야기는 아래에서...
DMZ 영상관, 전시관, 제3땅굴이 있는 곳이다.
영상은 따로 찍지 않았고, 직접 가서 보는 게 나을 것이다.
중국어를 베이스로, 헤드폰을 받아서 영어, 일본어, 한국어 설정을 할 수 있었다.
나는 일본어로 들었는데 다 들리더라... 흠?
철도사(史)의 고대유물급 부속들.
뜬금 없이 수통컵!?
이 이외에도 밀리터리 오타쿠들이 설렐 만한 소총들도 전시되어 있었지만
나는 그런 분야에는 관심이 없으므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이제 셔틀 트레인을 타고 제3땅굴로 내려간다.
소지품을 두고 가야 했기에 사진 촬영은 못했다.
휴대폰으로라도 찍어올 걸 그랬나...
하지만 북측 구역을 찍으면 진짜 코렁탕 먹을 수도 있으므로. ㄷㄷ
그런데 셔틀을 타면서 마인크래프트가 생각난 이유는 뭘까? (...)
통일촌 직판장에서 된장찌개로 점심을 해결했다.
그리고 문득 눈에 들어온 대동강 맥주!
다른 북한 술들도 눈에 들어왔다.
사고는 싶었지만 그냥 보고 오는 것으로 만족했다.
그리고 여기는 도라산 평화공원.
전시관도 있었고...
열차 시각이 다 되어 가는데 사람들은 느릿느릿 ㅠㅠ
스탬프 찍고 뭐 할 새도 없이 그냥 달려왔다.
어쨌든 출발하려던 열차를 10초 정도 붙잡아 놓고 사진을 찰칵 하고 탑승!
통근열차 #2718 : 도라산(14:30발)→문산(14:45착)
무너진 다리가 복구될 날이 언젠가 오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디지털미디어시티행 경의선 전철로 갈아탔는데 밖에는 한창 포크레인이 작업중이었다.
이 이후의 일은 개인적으로 물어보면 답변은 해 주겠지만 공개하지는 않겠다.
그리고 진짜로 집으로 돌아왔음.
동대구역에서 환승 대기하다가 사먹은 도시락인데 맛있더라.
어쨌든 경의선 선로유실과 복구 등 파란만장한 일정이었지만,
이번 여름 내일로도 이렇게 무사히 끝이 났다.
내년에 일본으로 가기 전에 내일로 순회(?)를 하면서 지인들에게 보고(?)를 하고 떠날 참이다.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으로 Rail路 여객철도 완승 여행기는 마무리 해야겠다.